[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이 다음 주 드디어 '첫 출격'에 나선다는데.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미켈슨이 오는 28일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파72ㆍ687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30만달러)을 올 시즌 개막전으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미켈슨에게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우승 이후 10주만의 출전이다.미켈슨의 등장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재 때문이다. PGA투어는 우즈가 없는 현 시점에서 미켈슨이 가장 강력한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고대하고 있다. 미켈슨은 특히 아내 에이미의 유방암 투병을 위해 투어를 접고 병간호에 전념했던 가정적인 면모까지 더해 우즈의 '여성편력'과 대비되는 효과까지 가세할 전망이다.이 대회는 또 우즈가 2005년부터 무려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통산 6승을 쓸어담았던 상징적인 대회다. 미켈슨 역시 1993년과 2000년~ 2001년의 2연패 등 3승을 수확해 '찰떡궁합'이다. 미켈슨이 우즈 대신 '골프황제' 역할을 수행해 낼 지에 벌써부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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