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수주 10조원, 업계 10위’ 달린다

22일 창립 40주년 기념식서 ‘비전 2020’ 선포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계룡건설이 신소재 에너지사업과 플랜트 및 해외사업을 늘려 2020년 ‘수주 10조원, 업계 10위’로 뛰어오를 예정이다.계룡건설그룹은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인구 명예회장과 이시구 회장, 계열사 사장단 및 임직원, 협력업체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계룡건설그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비전 2020’을 내놨다. 그룹의 모태인 계룡건설은 앞으로 10년간 ‘지속성장, 이익창출, 신기술개발’을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수주 10조원 ▲업계순위 10위 ▲영업이익률 10% ▲브랜드파워 10위란 4-10(포텐) 장기플랜을 마련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국내 건설시장 규모가 성장단계를 지나 성숙단계에 들어선 만큼 10조원 안팎으로 수주를 이룰 때 업계순위 톱10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률 또한 수주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실현과 원가율 개선으로 2020년까지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외국시장 영업력을 넓혀 새 수주시장을 개척하고 투자사업계획도 세운다. 계룡건설은 ‘비전 2020’의 시작인 올해 수주 2조2600억원, 매출 1조5000억원으로 정했다. 그룹 전체론 수주 3조원, 매출 2조원으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계룡건설은 올 경영비전을 ▲일류기업 ▲비전과 신뢰 ▲흑자시대 ▲신기술 개발 ▲해외시장 확대 등으로 잡았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공공발주량은 줄 것으로 보이나 쌓아온 영업전략과 턴키 및 대안입찰부문의 강점을 내세워 수주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그룹의 매출액은 계룡건설 1조2086억원, KR산업 4435억원 등 1조7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는 계룡건설 1조7077억원, KR산업 4695억원 등 2조2699억원으로 파악됐다.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계룡건설그룹은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내실경영체제로 경제위기를 뚫고 공격적인 수주경쟁및 원가절감 방안을 펼쳐 흑자기업 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 친환경고효율 에너지사업부문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인구 명예회장은 기념식에서 “회사기구와 운영시스템을 목표에 이를 수 있게 바뀌고 신소재 에너지분야 개발과 플랜트산업 등에 연구와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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