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혼조세...상품주↑ 수출주↓

日 엔고현상에 자동차, 가전 등 수출주들 약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9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금, 구리 등 상품가격 인상이 관련주들의 상승을 이끈 반면 일본은 엔고현상으로 수출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이날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1만841.67로, 토픽스 지수는 0.16% 하락한 956.01로 오전장을 마쳤다. 현재(오전 11시30분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오른 3252.57을 기록 중이다.이날 일본 증시는 엔고현상으로 수출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91.04달러에 거래됐으나 이날은 90.52달러까지 떨어져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 현재는 90.6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담당 재무관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로 올 2분기 엔·달러 환율이 8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이에 실적악화를 우려한 수출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1.07%, 혼다는 1.18% 떨어졌다. 닛산도 0.51% 내렸다. 전자업체 소니도 0.8%, 캐논은 1.29% 하락했다.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8890억 엔의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1.25% 떨어졌다. 미쓰이 스미토모는 오는 20일 신주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미쯔비시 UFJ도 신규대출감소 우려에 1.2% 하락했다. 반면 히타치는 올해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노무라 증권의 전망에 힘입어 4.4% 올랐다. 중국 증시는 유가상승으로 에너지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전날 신화통신은 올해 중국의 원유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날 것이며 재고량 역시 2011년까지 4460만 톤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페트로차이나와 선화에너지(Shenhua Energy)가 각각 1.7%, 1.3% 상승했다. 장시구리는 1.3%, 통링 비철금속은 1.4% 올랐다. 부동산업체 상하이 시마오는 지난 해 순익이 대폭 증가했을 것이란 기대감에 8%나 뛰었다. 프라사드 패트카 플래티퍼스자산운용 매니저는 "시장이 잠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며 "증시 상승에 향후 기업실적 발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 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6% 하락한 8257.80을, 홍콩 항셍지수는 0.03% 오른 2만1408.65를 기록 중이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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