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나라당 재난구호단장 자격으로 지난 15일 아이티로 출국한 원희룡 의원은 "썩은 시체냄새가 도시 전체에 가득하다"는 말로 현지의 상황을 전했다.원 의원은 지난 15일 미국 뉴욕과 도미니카 공화국을 거쳐 59시간 만인 18일(현지시간 17일 오후) 아이티 현장에 도착했다.도미니카 수도인 산토도밍고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긴급구호대와 합류한 그는 곧바로 한국긴급구호대와 함께 캠프를 설치하고 야간구조작업에 투입했다.그는 "이곳은 생각보다 더 참혹하다. 국제사회 도움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해 보인다"며 "정부기능이 마비되어 구호체계도 엉망"이라고 한국에 소식을 전했다.원 의원은 또 "일단 안전한 곳에 숙영지를 구축했지만 아직도 연기가 나는 곳이 있고 주민들도 모두 겁에 질린 표정"이라고 말했다.원 의원은 야간작업 다음날 오전 한국구조대와 함께 구조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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