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신입사원 사이판으로 보낸 까닭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의류수출기업 한세실업이 신입사원 30명을 베트남과 사이판으로 보냈다. 현지법인의 공장 및 문화탐방을 위해 진행되는 이 같은 해외 연수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지는 한세실업의 '통과의례'다. 한세실업은 오는 28일 지난해 말 선발한 신입사원 3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과 사이판으로 2박 3일간의 해외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해외연수는 한세실업 현지법인 공장탐방, 베트남 문화탐방 등 주요업무 소개와 특강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패션 기업에서만 할 수 있는 의류 제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해외 법인 공장을 견학 후 조별로 각자 바이어 특색에 맞게 직접 원·부자재를 이용해 옷 생산 전 과정을 현지 근로자와 함께하는 방식이다. 이는 글로벌 의류 수출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한세실업만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5년째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진행 중이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해외 연수를 통해 기업의 사업분야를 정확히 이해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 연수의 궁극적 목표"라며 "여기에 그룹별 의류 제작 프로그램은 신입사원이 해외 현지공장의 전 생산과정을 단기간에 두루 경험해보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2년간 해외에서 근무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해외 생산기지에서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언어 교육, 바이어 미팅, 소재 발굴 등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한 3년 차 이상 경력사원들은 해외 생산기지에서 만들어진 의류가 미국 현지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과정과 현장을 직접 체득하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 연수 프로그램을 9년째 진행 중에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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