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사,에너지 절약 두각 드러내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전 사무실 난방온도 18도 이하로 맞추어 가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번 혹한기에 에너지절약 부문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는 구 청사가 화제다. 바로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한 건물보다 더 훌륭하고 완벽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은평구청사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최근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리모델링 된 구청사는 단 한건의 동파사고도 없었으며 전 사무실 난방 온도를 18도 이하로 맞추어 가동되고 있다.또 남향받이에 위치한 전 사무실의 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채광으로 실내난방과 조명을 확보하고 있어 녹색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은평구청사

이와 함께 외기차단을 위해 청사외벽을 5중 단열시스템으로 시공했다.이 시스템으로 기존벽면 내·외부에 2중 우레탄기포단열재와 알미늄 복합판넬, 친환경석고보드로 시공했으며 모든 창호를 고기밀성 Low-E 유리 단열창호를 사용했다. 또 천장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옥상정원을 설치,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할 수 있도록 했다. 조명에는 고효율 인증제품을 95%이상 사용하고, 점심시간 등 실내조명등을 자동으로 소등할 수 있는 조명 자동제어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자연채광 활용 등을 통해 조명분야도 10% 에너지절약이 되도록 했다. 또 설비분야도 고효율 가스식 냉난방기를 설치하여 예비전력 부족사태에도 대응토록 했으며 폐열 재활용을 위한 전열교환기 설치하고 현관을 회전문으로 설치, 출입문 개폐시 손실되는 열의 20% 이상 이 절감되도록 했다. 이런 은평구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들은 올 1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에너지관련 전문가와의 컨설팅에서도 ‘완벽하다’는 평을 들었다. 이창수 총무과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 청사로 거듭났지만 에너지 절약은 개개인의 실천에 있음을 강조하고, 에너지 지킴이 제도 운영 및 에너지 절약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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