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타이어는 15일 지난해 글로벌 매출과 영업이익이 4조 8099억원과 5493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17.9%와 380.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08년 1142억원 보다 5배 가량 증가한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이같은 실적은 중국에서의 완성차업체 공급량 급증과 지난 2007년 유럽 전진 기지 목적으로 건립된 헝가리 공장의 생산 안정화를 통한 매출액 증대가 주효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성능을 인정 받은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수요 증가 역시 큰 몫을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초고성능 타이어(UHPT)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72% 성장했다. 또한, 아우디, 폭스바겐 등 프리미엄 완성차업체에 대한 공급증가에 힘입어 해외 완성차업체 공급부문에서도 129%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한국타이어는 2010년 타이어부문 글로벌 매출 목표를 5조 954억원으로 정하고, 초고성능(UHP) 타이어 및 친환경 상품 생산에 더욱 집중하고 중남미, CIS지역 등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성장에 따른 적극적인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국타이어가 보여 준 성과는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이끌어낸 결과"라고 강조하고 "국내1위 기업으로서 압도적인 국내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친환경적이고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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