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버디를 2번 아이언으로 잡았다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13일(한국시간)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했던 자국 대표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나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가 14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와 크리스티나 김(26ㆍ한국명 김초롱)을 포함해 12명이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버디를 잡은 건 지난 해 하와이 휴가 중에서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는 "우리는 그 얘기를 듣고 모두 '와우'라고 탄성을 질렀다"면서 "더욱 놀란 것은 그가 골프백에 2번 아이언을 갖고 다닌다는 사실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최근에는 용품의 발달로 인해 프로골퍼들도 2번 아이언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오바마 대통령과 초ㆍ중ㆍ고 동문인 미셸 위는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서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목에 하와이식으로 레이(화환)를 걸어줬다. 오바마 대통령은 답례로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 '보'가 레이를 걸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미셸 위에게 전달했다. 이날 방문한 여자골퍼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왼손잡이용 퍼터를 선물하면서 "5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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