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목요예술무대, 대표 문화공연으로 자리 잡다

지난해 전 주민의 문화갈증 해소에 앞장…16회 공연 평균 예매율 100%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총 16회 공연 1만1000여명 관람, 평균 예매율 100%' 지난 해 강동목요예술무대가 올린 실적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문화공연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한 ‘강동목요예술무대’를 총결산했다. 우선 지난해 구민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 공연 3편을 추려봤다. 바로 '7080 콘서트' 'GK 버블쇼' '비보이 공연 'ONE DREAM'' 등이 그 것. 세 공연 모두 예매 시작 3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한편 공연장 600석이 모자라 입석으로 100여석을 추가로 마련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7080 콘서트'

강동목요예술무대의 연말 고정공연으로 자리 잡은 '7080 콘서트'는 입소문이 퍼져 이제는 강동구 주민은 물론 멀리 경기, 수도권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다. 또 SBS '스타킹'에 출연했던 비누방울 아티스트가 보여준 'GK 버블쇼'는 여타 공연과 다르게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의 관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을 만큼 인기를 독차지했다. 비보이 공연 'One Dream'은 TV CF에 출연한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팀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해 관람객들도 모두 일어서 열광하는 등 스탠딩 콘서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계층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도 돋보였다. ‘대상자별 할인제도’를 도입해 전석 5000원의 단일 관람체계에서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40% 할인된 금액인 3000원을 책정, 모든 계층이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문화소외계층 배려’ 차원에서 매 공연마다 저소득층(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약 100명을 초청해 무료로 관람토록 하는 등 소중한 문화 나눔도 벌였다. 또 장르별로 살펴보면 ▲뮤지컬 3회 ▲음악회 7회 ▲비보이 갈라쇼 1회 ▲오페라 2회 ▲발레 1회 ▲비누방울 퍼포먼스 1회 ▲연극 1회로 장르면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했다.

GK버블쇼

구는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2010 신년음악회’가 마련된다. 국민 테너 임웅균과 새로 지휘자를 영입한 강동구립 교향악단이 꾸미는 무대로 클래식, 드라마 ‘명성왕후’ OST, 영화 ‘오페라의 유령’ OST, 가곡 목련화 등을 선보인다. 2월 4일에는 '가족'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휴머니즘을 그린 연극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3월 4일 인권변호사 강지원 씨(단장)를 주축으로 2009년 결성된 젊은 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코레아 음악회'가 펼치는 파워풀한 음악회 등이 주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 강동구민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문화의 볼모지인 강동구에서 목요예술무대는 오아시스같은 존재”라며 “2005년 2월 어린이 마당극 '우당탕 장승'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 1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약 5만5000여 명의 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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