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 영관급 여성지휘관 탄생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최초의 영관급 여성지휘관이 탄생했다. 해군은 지난 4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 의무대장으로 부임한 서경임(37·사진) 소령이 해군 최초의 영관급 여성지휘관이자 해군 간호장교 출진 최초의 의무대장으로 기록됐다고 13일 밝혔다. 간호 사관학교 35기 출신인 서 소령은 1995년 임관 후 해병 2사단 의무근무대 간호과장, 포항병원 간호과장 등 야전 부대병원과 군 병원 등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두 아이의 엄마로 부임하는 곳마다 자녀를 데리고 다니며 육아와 근무를 동시에 했다. 남편은 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장으로 한달에 1~2번 만나는 것이 고작인 어려움도 겪었다.하지만 그는 장병의 금연클리닉과 체력 측정실을 운영하는 등 업무에 대한 열의는 물론 자매결연 단체인 용호동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의료지원에도 앞장섰다. 서 소령은 "해군 최초로 영관급 여성지휘관이면서 의무대장의 직책을 수행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여성의 섬세함을 살려 화목한 분위기속에 즐거운 마음으로 장병의 건강을 책임지는 군 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해군작전사는 현재 장교, 부사관 등 26명의 여군이 근무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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