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계, 올 3조 설비투자·수출 300억弗 달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기계업계가 올해 3조원을 포함해 향후 3년간 9조37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오후 6시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최경환 장관과 기계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010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업계가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계업계 CEO들은 올해 약 3조원, 2011년 3조1100억원, 2012년 3조2600억원 등 향후 3년간 9조3700억원의 설비투자 투자계획을 밝히고 올 수출 목표 300억달러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최경환 장관은 사전에 배포된 신년인사에서 "지난해 경제위기 한파 속에서도 전년대비 32.7%증가한 2조9000억원의 설비투자와 260억달러가 넘는 수출을 달성한 것은 기계산업인의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과 수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세계경제위기 이후 다가올 새로운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계산업도 비약적인 발전을 위한 전략을 준비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최 장관은 "특히 기계산업이 제조업 중 가장 많은 사업체와 일자리를 보유한 '우리 경제의 뿌리'이며 다른 산업의 제품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반산업인 만큼 올해 기계업계가 계획하고 있는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돼 일자리 창출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 회복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흥시장의 선점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 해외 A/S망 구축 등 글로벌 마케팅 전략 추진과 친환경ㆍ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업계에서 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인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 김상조 국제종합기계 사장, 이성희 두산엔진 사장, 권영열 화천기계공업 회장, 송석준 거양 회장, 박덕구 강원B&E회장, 신계철 인아텍 회장, 김재학 하이젠모터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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