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실 활용해 3월부터 동시대예술가 작품 보관.관리 프로그램 가동
경기창작센터가 운영예정인 작품창고의 전경.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창작센터는 설치 및 특수작품 등 동시대 예술작품을 전문적으로 보관.관리해 주는 창고 임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경기창작센터의 작품창고는 지상 1.2층 연면적 798㎡ 규모로 다양한 크기의 창고 32개실로 구성돼 있다. 작품창고는 항온항습 기능 등 작품 보관을 위해 특화된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31일까지 희망 작가들을 대상으로 창고임대를 공모한 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선정작가를 발표하고, 오는 3월부터 창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경기창작센터는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정작가의 작품가치, 임대비 등을 결정하고 가치가 있는 작품에 한해 위탁자를 선정, 1년 단위로 임대하고 재계약한다.임대비는 작품 보관 관리 및 보험료 등을 포함하는 소정액으로 작가의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 현금 대신 임대비에 준하는 작품으로 지불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창작센터는 또 작품창고 개방전시 및 옥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작가의 작품을 홍보하고 매니지먼트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나날이 변화하는 동시대예술현장 속에서 창작지원과 함께 예술가들의 현실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이번 창고프로그램은 가치 있는 작품들의 안전한 보관은 물론 그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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