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테라리소스는 현지 계열사인 빈카(VINCA)사가 벨라루스 석유 유통 회사와 5000만달러(한화 약559억원) 규모의 원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빈카의 보리스 펠드만 사장이 벨라루스를 방문해 카페르닉(Kapernik) 사의 잘루스키 A.C 사장과 원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빈카가 밝힌 계약 내용에 따르면 빈카는 월 3만t씩 5000만 달러 상당의 원유를 송유관 또는 철도를 이용, 카페르닉 측에 공급하고 카페르닉은 이를 자국 정유 업체에 넘기는 구조다. 러시아 내 원유 생산 및 수출 판매 면허장을 보유한 빈카는 그동안 1000~3000t 규모의 원유를 러시아 국내 업체에 판매한 적은 있으나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를 비롯한 인접 국가를 상대로 원유 수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빈카 측은 기대했다.빈카는 이번 계약 외에 벨라루스 국영 석유회사 벨네프티힘과 100만t 규모의 원유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