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북미지역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데이빗 스틸 전무(왼쪽 뒷모습)와 함께 7일(현지시간) 열린 'CES 2010' 삼성부스에서 고객사 바이어들을 응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의 후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10'에 2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6일 부사장 승진과 함께 최고운영책임자(COO) 한달만에 이뤄진 첫 외부행사 참석이다. 이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10'의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이 부사장은 개막전인 오전 9시께 북미지역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데이빗 스틸 전무와 함께 주요 거래선들과 응대하며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부사장의 안내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인사들은 새로이 선보인 최고급 프리미엄 3D TV인 '3D LED TV 9000' 등 3D LED TV에 감탄을 나타냈다. 특히 오전 11시경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남용 LG전자 부회장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는 남 부회장외에 안승권 MC사업본부 사장, 강신익 HE사업본부 사장, 백우현 CTO사장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방문해 '3D LED TV' 등 신제품들을 두루 살펴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최지성 사장은 "COO로서 회사 보직을 맡은 만큼 외부와 분리돼 장막을 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본인도 의지가 있는 만큼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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