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해 기업 인사·채용 부문의 가장 큰 화두는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주요기업 27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5.6%가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을 올해의 화두로 꼽았다.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신규채용이나 구조조정보다는 기존 인력의 능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성과창출과 경영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수한 국내인재 채용’이 19.3%, ‘기존 인력이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하겠다는 의견도 17.1%로 뒤를 이었다. ‘채용방식 변경 또는 새로운 채용기법 도입’(11.6%)하겠다는 기업도 있었다.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우수한 국내인력 채용’을 첫 손에 꼽았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을 가장 많이 택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사채용 부문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면서도 효율성에 무게중심을 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은 인재유치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겠지만 중소기업들은 기존 인력들을 보듬고 육성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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