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6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10만323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 이는 회사의 판매 예상치도 넘어선 수치다.지난해 12월 판매는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나 뛰었다. 아울러 지난해 기아 캐나다도 직전해보다 23% 증가한 4만611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현대차의 판매 호조는 같은 기간 경쟁사들의 판매가 부진했던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빅3 가운데 포드만 판매대수가 6.7% 증가하는 데 그치고 GM, 크라이슬러의 판매는 각각 29.1%, 26.7% 감소했다. 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혼다가 18.3% 감소, 도요타 8.5% 감소했다. 스티브 켈러허 현대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11만5000대"라면서 "이제 더 이상의 '빅3'는 없고 이제 새로운 '빅 6'가 등장했다"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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