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년 3개월만의 저점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환율은 113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008년 9월22일 저점 111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오후 1시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원 하락한 1135.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43.9원에 고점을 찍고 역외 매도 및 주식자금 유입으로 하락하다가 오후들어 1134.7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환율은 1130원대 중반에서 당국 개입으로 지지되고 있으나 숏 마인드가 팽배한 상황이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웃돌고 외국인은 248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사흘 연속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을 위해 한템포 쉬어가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 수준에서 일중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국 개입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전일 당국이 종가 관리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던 만큼 전일 저점 대비로는 불과 1원 내로 빠진 것에 불과하다"며 "시장 흐름 자체는 아래쪽이나 개입 변수가 워낙 커서 쉽게 하락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큰 흐름을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10포인트 오른 1701.72를 기록중이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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