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2009 강동구 사회조사보고서 표지
이번 조사는 2009년 9월 8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강동구 내 2000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 총 4761명을 대상으로 강동구민이 행정 수요자 입장에서 원하는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8개 분야, 51개 문항의 질문을 추려 개별 면접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20년 이상 장기 거주자 많아 강동구민의 특징은 20년 이상 장기 거주자(36.5%)가 가장 많았으며, 3년 미만 신규 유입자는(13.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구원수는 4인 가구(40.3%), 3인 가구(25.4%), 2인 가구(16.1%), 1인 가구(5.9%), 6인 이상 가구(2.9%)순이었다. 인구분포는 30~40대(46%)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10대가 5.8%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이 1순위로 꼽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이유로는 옛날부터 살아와서(33.9%), 경제적 능력에 맞추어(29%), 사업상 또는 직장 때문에(17.1%), 교통이 편리해서(7.2%), 자연환경이 좋아서(6.4%) 순으로 답했다. 향후 10년 후에도 강동구에 거주 할 의향은 76.6%의 주민들이 거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강동구민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자녀와는 72.7% 배우자와는 66.4% 등으로 강동구민 절반이상(56.1%)이 가족생활 전반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월 평균소득 307만원…교육비 지출 77만원 부문별 생활여건에 대한 만족 비율은 보건의료서비스(30.3%), 개인적인 생활수준(22.7%), 문화 및 여가 생활(21.3%), 교육여건(17%)순으로 나타났다. 또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지원(그린파킹 등)(30.4%), 생태환경 확충(25.9%), 친환경아파트 건립(18.1%)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1순위로 필요한 공공편의 시설로는 주차시설(25%), 보건의료시설(14.7%), 공원, 유원지(13.5%), 도서관(9.7%), 사회복지시설(8.9%) 등을 꼽았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순위로 선정한 시설은 방과후학교(25.3%), 특수목적고(18.2%), 인터넷수능방송(17.4%), 교육관련 상담센터와 학교 내 원어민영어교실(각 16.4%)이었다. 또 자녀가 있는 가구주를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 사업 확대 참여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8.9%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하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2%로 답해 자녀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한 달에 쓰는 교육비는 77만4000원으로 이중 사교육비는 59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민의 월평균 소득이 307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소득의 25%를 교육비로 지출하는 셈이다.◆절반 이상 자전거 보유보완, 개선이 필요한 교통문제로는 주차시설 부족(49.4%),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 부족(32.6%)을 꼽았다. 또 강동구 주민의 절반 이상(53.6%)이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전거 이용 시 불편 사항으로 자전거 도로 부족(64.7%)이 압도적이었다. ◆문화행사 인지도 선사문화축제가 가장 높아 강동구의 문화 행사 인지도는 선사문화축제(65.6%), 그린웨이 걷기대회(40.1%)가 높게 나타났으며, 42.4%가 선사문화축제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48.4%는 ‘알고 있지만 시간이 없거나 시간대가 불편하다’는 점을 불참 이유로 꼽았다. ◆저출산 문제 해결 1순위 보육비·교육비 지원 꼽아 주민이 생각하는 저출산 문제 해결 1순위는 영유아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37.8%),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31.5%) 순으로 꼽았다. 여성 취업(재취업 포함)을 위해서는 기술 및 자격증 취득 등 취업관련 교육 지원(30.6%), 보육지원(24.1%), 취업정보 제공(22%)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6명 1주일에 하루 이상 운동…평균 수면 시간은 6.66시간 강동구민이 가장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는 취미여가 활동 프로그램 및 건강검진이 각각 29.4%였고,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확대(26.8%), 여가·취미 프로그램 확대(21.9%), 노인 일자리 제공(21.3%) 등을 희망했다. ◆강동구민의 생활습관은? 강동 구민 10명중 6명 이상(60.6%)은 1주일에 하루 이상 운동을 하고 있고 주로 하는 운동은 걷기(55.5%)로 조사됐으며, 1회당 평균 운동 시간은 66.32분이었다. 식습관은 ‘매일 아침식사를 한다’는 비율이 49.7%로 절반정도였으며, 10명 중 6명 정도(58.5%)는 일주일에 3끼 이하를 밥 이외 다른 것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시청 시간은 주중 2~3시간(31.5%)이 가장 많고 주말에는 3~4시간 미만(20.9%)과 2~3시간 미만(19.8%)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66시간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기업유치, 재래시장 정비 등 필요 18개 동에서 운영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은 10명 중 1명꼴로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 ‘시간이 맞지 않다’(41.8%)가 가장 높았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기업유치(31.5%), 재래시장을 편리한 쇼핑공간으로 정비(20.9%),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활성화(20.7%)등을 꼽았다. 또 행정정보 획득 매체로는 절반 이상(53.5%)이 구 소식지로 답했고 공중파방송(14.4%) 인터넷(11.6%) 게시판, 현수막 등(10.9%) 유선방송(5%) 신문(중앙일간지, 지역지 포함)(4.6%)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강동구 홈페이지(//gangdong.go.kr로 접속, ‘통계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2년 주기로 조사하게 된다. 주민의 생각을 정확히 읽어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체계적, 과학적으로 수립하는 등 구정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