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올 한해 광고계에 불어온 김연아 돌풍은 매서웠다.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가 29일 발표한 '2009년 소비자행태조사(MCR)'에 따르면 올해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로 김연아(14.8%)가 선정됐다.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김태희와 장동건은 각각 한 계단씩 낮아졌다.비인기 종목이던 피겨스케이팅을 국민 스포츠로 끌어올렸던 김연아는 삼성 하우젠, 매일유업 등 올 한해 광고모델로도 바쁜 한해를 보냈다.김연아 외 스포츠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유일하게 선호 광고모델로 꼽혔다.또 가장 좋아하는 광고로는 '유머가 있어서 재미있는 광고'가 60.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쿡(QOOK), 하우젠에어컨, KT 올레 광고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세대별 미디어소비행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세대 간 차이점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조사에 따르면, 1318과 1929 세대는 인터넷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4049과 5064세대는 지상파TV, 신문, 라디오 등 전통 미디어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또 1318세대는 휴대IT기기 친밀도 높았으며, 2029세대는 자기만족적인 소비 행태가 특징적이다.3039세대는 자녀양육, 재산증식, 결혼, 주택 등에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높은 관심도를 보이며, TV시청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4049세대부터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5064세대는 선호하는 모델에 타 연령대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이순재, 안성기, 최불암 등의 장·노년층 모델을 꼽았다.코바코 MCR조사는 만 13세에서 64세까지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각 3000명씩 총 6000명을 표본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방송광고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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