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올 겨울 '북서울꿈의숲'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넓은 공원에 스케이트와 얼음썰매를 즐길수 있고,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전망대에서 차 한잔을 즐기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이라면 북서울꿈의숲을 한번쯤 생각해보자. 카메라는 필수 준비물이다.
▲얼음썰매 타고 옛추억도 떠올리고지난 5일 북서울꿈의숲 후문 문화광장에서 개장한 스케이트장과 얼음썰매장은 내년 2월12일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낮 시간은 상당히 혼잡한 편이어서 이른 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원 후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여·이용료는 1시간에 1000원이다.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 '아빠 어릴 적 학교가는 길'도 볼 만하다. 이발소, 전파사, 구멍가게, 만화방 등 다양한 테마별 근대생활물품 1만여점이 전시돼 1970년대의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영화 '효자동 이발사'의 세트가 그대로 전시돼 더욱 흥미롭다. 내년 1월 말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얼음축제에서 사진도 찍고문화센터에서 정문방향으로 산책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다보면 나무사이로 얼음조각 작품들이 보인다. 제2회 서울 얼음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산책로와 조화를 이룬 얼음조각 작품 25점이 진열돼 있으며 조각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얼음 조각에 도전해보는 '얼음조각체험교실'도 진행중이다. 참가비 2000원을 내면 오후 1시와 3시에 각각 20명씩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나만의 조각 작품을 만들어볼 기회다. 오는 23일부터 17일까지다. 문의는 전화(532-0218)로 하면 된다.
▲아이리스 촬영한 전망대에서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대통령과 현준이 비밀리에 만나던 장면을 기억한다면 전망대로 발길을 돌려보자. 꿈의숲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멀리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시내의 전경이 펼쳐진다.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이밖에 아트센터에서는 7080 콘서트를 단돈 1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은결의 마술쇼, 연극 라이어1탄, 사물광대 등의 다양한 공연을 진행중이다. 해가 진 후 등 전시회가 열리는 공원 연못 월영지로 가면 아름다운 공원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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