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철 에피밸리 대표이사(왼쪽)와 왕동뢰(Tony Wang) 일렉테크(Elec-Tech International) 법정대표인이 지난 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에피밸리(대표 장훈철)는 16일 중국 가전IT전문업체 일렉테크와 LED에피웨이퍼 및 칩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1월중 합작사 설립을 끝마치고 중국 장쑤성내 양저우 지역에 약 700억원을 투자, 웨이퍼 기준 월 2만5000장, 칩 기준 월 3억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한다.양사는 이어 1차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20대 기준의 설비를 추가 증설하고, 최종적으로는 총 6억불(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MOCVD 100대 규모 이상의 대단위 LED 생산라인을 갖추는 중장기 설비투자 계획까지 합의했다.합작법인의 설비투자비는 일렉테크가 부담하고 에피밸리는 에피웨이퍼와 칩 생산 및 품질을 책임지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또 에피웨이퍼 및 칩의 중국 내 판매는 일렉테크의 관계사가, 국내 판매는 에피밸리가 독점권을 가지기로 했다. 에피밸리는 합작사의 에피웨이퍼, 칩 매출에 대해 최대 10%의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회사측은 1차 생산라인 가동시 최소 연간 30억원 이상, 전체 라인증설이 완료될 경우 100억대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 대표는 "부가가치가 높은 LED TV BLU용 칩과 조명용 칩으로 제품라인업을 이뤘다"며 "생산제품의 국내 공급권 확보로 인한 생산량 증설효과 측면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피밸리는 빠른 설비 도입을 위해 오는 20일 중국 양저우에서 양사 관계자가 함께 공장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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