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60만 공직자 봉급 동결, 고맙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9일 "60만 공직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금년 내년까지 봉급이 동결됐다. IMF 때도 봉급이 동결된 적이 있지만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희생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규제개혁 우수 기관 및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제2회 섬김이대상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올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만큼 성과를 얻은 것은 국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국민, 기업체, 근로자 모두가 잘해줬고, 공직자들도 역할을 잘해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하급직 공무원들에게 더욱 고맙다"면서 "오늘 노력하면 내일 희망이 있다. 나는 내일을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고 더 노력하면 세계에서 여러 불리한 조건이 있지만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위에 많은 공직자들에게 모범이 돼 한 해 한 해 공직자들이 국민들을 위해, 기업을 위해 서비스 하는 정신이 날로 높아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섬김이 대상은 국민을 섬기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2차 회의 당시 제정, 시행하기로 한 것. 지난해 12월 제1회 섬김이대상을 시행했고 올해가 두 번째다. 이날 섬김이 대상 수상자는 기관표창 5개 기관, 개인표창 25명(공무원 20명, 경제단체 직원 5명) 등으로 국민불편 규제개선, 현장애로 해소, 행정서비스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음은 제2회 섬김이 대상 포상자 명단.◆기관표창대통령표창 - 경북도청, 경기 포천시청국무총리표창 - 충북도청, 강원 동해시청, 광주 광산구청◆공무원 표창훈장 - 이선영(서울5급), 한연희(경기5급)포장 - 윤영술(구미6급), 이상칠(충북4급), 황학범(광양5급), 서동형(대구5급), 김규석(울산6급), 강태선(대전7급)대통령표창 - 박남균(전북6급), 심복종(경남5급), 황교수(공주5급), 신천균(강원6급), 김재하(광주6급), 윤효중(부산7급)국무총리표창 - 이병철(제주5급), 방재한(인천7급), 임대훈(남양주6급) 이상익(상주7급), 이용범(옥천6급), 최흥석(정읍7급)◆경제단체 직원 표창대통령표창 - 김승희(부산상의 차장), 최복희(중기중앙회 부장)국무총리표창 - 이동원(무역협회 차장), 박주완(부산경총 이사) 유환익(전경련 차장)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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