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사장 사표' MBC 노조 '정권의 언론장악 의도'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MBC 노조가 엄기영 사장을 포함한 MBC 임원 8인의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MBC 노조 측은 9일 엄 사장 외 MBC 임원 7인의 사표 제출에 대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YTN과 KBS에 이어 MBC마저 굴복시켜 언론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방문진의 MBC 장악 음모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진은 1988년 방송문화진흥회법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으로 MBC의 대주주로서 MBC 사장의 임명권과 해임권을 갖고 있다. 방문진 이사의 임명권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갖고 있으며 방통위 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한편 엄기영 MBC 사장의 사직서 제출은 지난달 30일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이 '뉴 MBC 플랜' 성과에 대해 '경영진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따른 '타의적 사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인 것으로 전해졌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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