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고3 예비사회인 위한 진로 강좌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수능을 마치고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는 고3 예비 사회인들을 위한 진로와 이미지메이킹 강좌가 마련됐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오는 17일까지 지역내 5개 고교 3학년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진로지원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진로지원서비스 강좌는 ▲2일 잠실여고를 시작으로 ▲3일 창덕여고 ▲오늘 7일 오전 10시 보인고에서 350명의 학생이 자리한 가운데 계속된다.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요즘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미래 계획을 세울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많은 학생들이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하고 있지만 고3 시기부터는 실질적인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소양 배양도 중요하다.

창덕여고 현장 지도

그래서 이번에 송파구가 준비한 진로지원서비스는 수능을 마치고 입시준비에서 잠시나마 해방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진학이나 취업 후의 자신의 이미지 만들기, 그리고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데 중점을 두고 이루어진다.창덕여고 3학년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3일에는 이미지메이킹 강사인 박현진 씨의 강의가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이어졌다. 박 강사는 첫인상과 이미지메이킹의 관계를 말하면서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로 헤어·메아크업·표정·패션·매너·스피치 등을 꼽았다. 그리고 각각의 요소에 대해 예를 들어가며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오랜만에 학생들은 입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유쾌하게 웃으며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에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 또 박 강사는 예비 사회인으로서 사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웃음을 유도해가며 자신감을 키워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이번 강좌는 ▲8일 영동일고 ▲17일 일신여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일신여상에서는 졸업 후 곧 바로 취업을 진로로 선택하는 학생이 많은 것을 감안, 취업 면접 대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또 취업 후 직장에서 곧바로 필요한 직장예절, 대인관계, 대화법 등에 대한 강의도 덧붙여진다.이영도 지역경제과장은 “고3은 예비 사회인으로의 자신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입시위주의 교육에 지친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미래상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게 이번 강좌의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송파구는 어린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여름방학 동안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지역내 기업과 연계한 기업탐방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또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와 구인기업발굴 전담반 등을 운영하며 주민 일자리 찾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09 서울시 자치구 고용촉진기반구축 평가에서 모범구에 선정됐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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