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 열어

5일 오전 10시부터 반포4동 서래마을 은행나무공원서 치즈 포도주 훈제연어 거위간요리 등 프랑스전통 크리스마스 음식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재외프랑스인협회(ADFE)와 함께 오는 5일 반포4동 서래마을에서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를 연다.음식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예술로 승화시킨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음식을 통해 한·불 주민간 친선을 도모하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불우이웃을 돕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장터는 서울프랑스학교 띠에리 띠으망 교장, ADFE회장이자 프랑스학교 교사인 피에르 오리 등 주한 프랑스인과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행나무공원에서 열린다.이날 장터에서는 반포4동 거주 프랑스인들이 가정에서 직접 만든 치즈, 훈제 연어요리, 거위간 요리(푸아그라), 즉석에서 데워먹는 따뜻한 포도주 등 정통 프랑스 요리와 크리스마스 장식 등이 판매된다.

서초구 서래마을서 지난해 열린 크리스마스 전통장터

산타 모자를 쓴 프랑스인들이 요리를 홍보하는 등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을 예정이다. 산타복장을 한 산타클로스도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30분 두 차례 등장한다. 누구든 산타클로스에게 전하고 싶은 사연을 적어 편지를 전달하면 행사가 끝난 뒤 산타가 직접 사연을 쓴 사람에게 답장을 보내주는 행사다.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행사에 스타들도 애장품을 내놓았다. 배우 김범과 송윤아, 윤시윤과 가수 장윤정, 이수영 등 인기스타들의 사인이 담긴 겨울용 털모자 등도 판매될 예정이다.이날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내 홀몸노인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외프랑스인협회(ADFE) 회원들은 매년 소외계층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마련해 왔는데 지난 9월에도 반포4동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15가구를 대상으로 쌀 주방기기 장난감 등 선물을 직접 전달한 바 있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음식을 통해 한·불 주민간 문화 이해의 폭을 자연스럽게 넓히고 따뜻한 겨울 사랑을 펼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서초구 반포4동 프랑스마을은 용산구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1985년 반포4동으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프랑스인 집단거주지로 현재 주한프랑스대사관 직원, 프랑스 기업 직원 등 약 450여명의 프랑스인이 거주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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