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공원길 지하 연면적 1만1965.23㎡에 지하 2층 주차장 376면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심각한 도심의 주차난 과연 해결방안은 없을까.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하에는 편리한 주차장, 지상에는 아름다운 공원’이라는 신개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월 1, 3, 5동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소시켜 줄 '신월동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사업이 바로 그 것.
가로 공원 지하주차장 조감도
구는 2006년부터 서울시와 꾸준한 협의를 거쳐 추진하고 있는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건설공사가 지난달 18일 발주돼 내년 1월에 공사에 착공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신월동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사업은 가로공원길(신월동 263 일대) 지하 부지 8000㎡(도로폭 40m, 연장 200m), 연면적 1만1965.23㎡ 구간에 지하 2층으로 주차장 376면을 조성,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상에는 쾌적한 공원을 조성,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려는 것이다.
지하주차장이 들어설 현재 상황도
지난해 5월 21일 서울시 투·융자 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본격궤도에 오른 ‘신월동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사업은 주민설명회 보고회 도시계획심의 서울시 교통영향분석과 디자인심의, 건설기술심의 등을 거쳐 적극적으로 진행돼 왔다. 그동안 구는 토목직 건축직 전기직 기계직 교통전문직 등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설계용역 과정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업무를 추진, 올 1월 2일에 착수한 설계용역을 9월 11일 완료했다.
지하주차장이 들어설 위치도
총 185억 1400만원(시비 121억8300만원, 구비 63억3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은 2010년 1월 공사에 착공, 201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주차장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공공용지(도로) 활용에 따른 부지매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향후 신월~당산 경전철을 연계하는 환승주차장으로의 활용이 가능, 인근지역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차장 건설 예정지역으로부터 반경 300m 내 주차 수급률이 현재는 51%에 지나지 않지만 주차장 완공 후에는 63%로 향상돼 이 지역의 고질적인 불법주차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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