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대우인터내셔널이 파키스탄 송전청과 2000만 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송전선로 기자재 공급계약을 맺었다.대우인터내셔널이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박정환 전무, 파키스탄 송전청의 무하마드 아클람 개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키스탄 송전청(NTDC)의 220kV송전선로 사업(약 2000만 달러 규모)에 대한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한국 대외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파키스탄 경협 사업 공개 입찰에 참가해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파키스탄 제2도시인 라호르 인근에 전력을 공급해 전력 부족을 해결하고 경제성장 기반을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대우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이번 대외협력 사업이 파키스탄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육성에 상당한 공헌을 하리라 예상되며, 향후 개도국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한국 업체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또 "대우인터내셔널의 송배전 관련 사업은 1997년 미얀마 송배전망 확충사업을 시발로 하며, 이후 필리핀 루손 사업, 방글라데시 지방전력청사업에 이어 금번 파키스탄 송전력청의 라호르지역 송전망 확충사업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는 대우의 송배전분야의 공급력을 각국의 전력청이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은 송전선로 구축을 위한 단일 품목의 공급차원이 아닌 선로 구축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를 일괄 공급하는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파키스탄 및 아프카니스탄 등 지역 전력 확충사업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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