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구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나기를 위해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2010년 3월 15일까지 4개월동안 '2009~2010 겨울철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이번 종합 대책은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안전사고와 재해를 예방하고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특히 심각단계에 이른 신종 플루 확산 방지와 제설 교통 청소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생활 안전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우선 구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신종 플루의 확산 방지를 위해 종합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예방접종, 집단 발병 예방 등 체계적인 대책 마련과 대 시민 홍보 강화를 실시하고 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
구청 3층에 운영중인 강북구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현풍 강북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대책지원반 대외협력반 주민홍보반 행정지원반 등 5개 반으로 편성, 신종플루 관련 긴급상황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소에는 종합상황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건소 1층엔 신종 플루 상담 안내소가 설치, 의사외 간호사가 상주하며 의심 환자의 진료와 주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24시간 전화 상담 콜센터(☎ 901-0733)를 운영, 야간에도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겨울철 갑작스런 폭설에 대비한 제설 대책에도 만전을 기했다. 구청 별관 방재종합상황실에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공무원 환경미화원 시설관리원 등 1350여명의 인력과 제설차 살포기 청소차량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 강설시 신속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주요 취약지점 57개 소와 뒷길 취약지점 80개 소에 모래 염화칼슘함을 설치하고 담당 환경미화원을 지정, 초동제설체계를 구축하고 제설 대책 단계별 상황에 따른 교통 수송 대책과 쓰레기 수거 체계 확립 등 폭설시에도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했다.또 삼각산의 산불 방지를 위해 11월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본부 설치, 산불진화대와 예방진화대 편성, 유관기관 공조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산불 감시와 산불 발생시 조기 진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재개발, 재건축 지역과 대형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겨울철을 맞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구민을 위한 대책도 빠지지 않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민들의 정성을 모으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운동부터 생계급여 주거 급여 틈새계층 지원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그밖에도 강북구는 김장쓰레기, 낙엽 등 계절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가스 석유 연탄 등 연료별 안정 공급 대책 마련, 생필품 가격 안정 대책 등 생활 불편 해소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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