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물에 상승폭 다소 줄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161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 지수가 1600선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3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개인의 매도 물량도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1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12포인트(0.83%) 오른 1599.1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226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의 매도 규모는 2700억원대로 늘어났다. 특히 개인은 선물 시장에서 방향을 틀었다. 2000계약 이상의 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순식간에 1000계약 이상의 매도세로 급전환했다. 그나마 외국인이 5800계약 가량의 매수세를 유지하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 프로그램 매수세를 강하게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31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65%) 오른 74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61%), KB금융(1.32%), 신한지주(1.46%), 현대차(1.00%), 현대모비스(2.13%)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LG전자는 전일대비 2500원(-2.38%) 내린 10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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