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이 작품을 통해 술먹는 재미를 느꼈다"배우 강동원이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전우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강동원은 또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는 촬영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와이어를 탈때는 '떨어지면 죽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봤다"며 "내가 언제 아파트 6층에서 떨어져 보겠나. '전우치 2'가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웃었다.이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우리 배우들 중 강동원이 주량이 가장 센 것 같다. 우리는 강동원을 피해다니느라 바빴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또 "모든 영화가 다 힘이 드는데 이 작품은 특히 육체적으로 힘이 들었던 것 같다.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을 하고 싶어 욕심을 부리다 보니 처음 열흘 찍으면서 우리가 지옥에 들어왔구나 느끼기 시작했다"며 "중반에는 어떻게 나올지 불안해하기도 하고 종반들어서 안정됐던 것 같다. 아직도 CG작업은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강동원, 김윤석, 임수정이 주연을 맡은 '전우치'는 그림족자에 갇혔던 도사 전우치가 현대에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내달 23일 개봉한다.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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