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가수 비가 제작해 화제를 모은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연예계 전방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어린' 비 다섯명이 모였다고 평가받는 그룹 엠블랙은 국내 가요계는 물론이고 예능, 드라마, 영화 등에서 섭외가 줄잇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벌써 크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엠블랙 멤버들은 최근 세 편 가량의 드라마 섭외를 받았으나 스케줄 관계상 거절했다. 특히 비 주연의 '닌자 어쌔신' 시사회 후 아역으로 출연한 멤버 이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예상보다 비중이 컸을 뿐 아니라 비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발휘했기 때문. 소속사 관계자는 "비도 물론 잘했지만, 이준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면서 "다섯 멤버 중에서도 눈빛이 가장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어 드라마, 영화 쪽에서 러브콜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비가 만든 그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3개국에서 벌써 팬미팅 제안이 들어온 상태. 태국은 워낙 국내 가요가 실시간으로 소비되고 있어 팬미팅 제안이 줄잇고 있으며,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은 비의 높은 인기에 따라 '비가 만든 그룹'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블랙은 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중. 이들이 주시청층인 케이블 채널에서 엠블랙은 소위 '대박'이라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이 출연 중인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작업의 정석'은 1%의 시청률로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멋있으면서도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이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제이튠의 한 관계자도 "지난 6일 지오의 생일을 맞아 여의도 공원에서 조촐하게 파티를 열었는데, 800명의 학생 팬들이 몰려들어 경찰이 출동하는 등 난리가 났었다"면서 "아직 신인인데,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 엠블랙은 12월 중 후속곡 '굿 러브'로 오버랩해서 샤방샤방한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계획. 이는 '나쁜 남자'로 데뷔해 '안녕이란 말대신'으로 오버랩, 강한 모습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큰 인기를 모았던 비의 행보와 닮았다. 이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 미팅도 계속되고 있다. 예능 활동과 후속곡 활동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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