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교보증권은 16일 STX엔진에 대해 3분기 수익성 회복이 기대 이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STX엔진의 3분기 매출액은 2751억원, 영업이익은 534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3.4%, 6.4% 증가했다"며 "마진이 낮은 방위산업 매출 감소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고 2분기 고가 원재료가 대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수주 시기는 지나간 것으로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STX엔진은 4분기에도 13.1%의 고마진을 유지하며 연말효과를 더해 매출액은 454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중동과 아프리카 2곳에서 2000억원 규모의 내륙발전 수주가 기대되는 가운데 상선 부문보조엔진 등의 수주가 회복되며, 연간 1조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만약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수주가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30%의 선수금 수령, 선수금 절반 몰취 이력, 기제작 엔진이라도 변경 생산 후 재판매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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