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폭스, '모범시민'-'솔로이스트' 극과극 열연

영화 '모범시민'의 제이미 폭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연기파 배우 제이미 폭스가 극과 극의 캐릭터로 분한 두 편의 영화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연말 극장가에서 개봉할 제이미 폭스 주연의 영화 두 편은 19일 개봉하는 휴먼드라마 '솔로이스트'와 다음달 개봉하는 액션 스릴러 '모범시민'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은 '솔로이스트'는 삶에 지친 LA타임스의 칼럼니스트가 우연히 정신분열증에 걸린 천재 음악가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감동 실화이자 음악영화다. 폭스는 이 영화에서 줄리어드 음대에 다녔을 만큼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지녔으나 정신분열증 때문에 홈리스로 전락한 채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위해 첼로를 연주하는 나다니엘을 연기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정신이 온전치 않은 데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기억력도 좋지 않지만 오직 음악에만 애착을 가지며 순수한 감성을 지는 걸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달 개봉하는 '모범시민'은 아내와 딸을 죽인 범인이 불법적인 사법 거래로 풀려나자 이에 분노한 남자가 범인은 물론 부패한 법과 정부를 향해 복수극을 펼친다는 내용의 액션 스릴러다. 제이미 폭스는 이 영화에서 자신의 이익 추구를 위해서라면 살인자와의 거래도 서슴치 않는 냉철한 검사로 출연했다. 주연배우 제라드 버틀러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언변과 기소율 100%에 가까운 엘리트 검사로 분했다. 폭스는 이 영화를 위해 실제로 검사와 변호사들을 만나 법조계 사람들을 관찰하고 캐릭터 연구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안 잡'의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이미 폭스와 제라드 버틀러가 출연한 '모범시민'은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영화 '솔로이스트'의 제이미 폭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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