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서울시가 실시한 2009년도 대기질 개선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결과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년간 모범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 또 다시 우수구로 선정돼 연속 3년간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2009년 평가에서 구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주민의 체감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 저공해화 분야’에서 CNG 충전소를 신설하고 CNG 차량보급, 구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을 보급하는 등 다각적인 저공해화를 추진했다.또 ‘친환경 교통수요 관리분야’에서 승용차요일제의 확산,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실적 등에서 특히 다른 자치구보다 추진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실천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는 강서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약 20일의 짧은 기간 동안 2500여명의 회원이 가입, 에코마일리지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구와 구민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강서공영과 강서마곡에 CNG 충전소 2개 소를 신설하고, CNG 차량 9대를 신규로 보급, 현재 마을버스 32대, 청소차량 14대, 구청버스 1대를 CNG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또 구 청소차량 12대에 바이오디젤을 보급, 총 6만8000㎘를 보급하는 등 시민들이 연중 여러 날 서울의 맑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행복을 주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생활주변의 환경개선을 위해 비산먼지·실내 공기질 관리와 에너지 이용합리화를 위한 구 청사 내 에너지 절감에도 큰 성과를 보였다. 이 같은 구의 종합적인 대기질 개선 의지와 노력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이 평가는 서울의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서울시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평가를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3개월 동안 기후변화대응, 자동차 저공해화, 친환경 교통수요 관리, 생활주변 환경개선 분야 등 총 4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현장과 서면심사를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이 민간부문 건물에너지 합리화사업 추진, 에코마일리지제 추진 항목이 추가돼 평가가 이루어졌다. 김재현 구청장은 “그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여러 사업들이 하나 둘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과 주민들의 동참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희망의 도시 강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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