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노숙인 겨울철 특별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시는 현재 16개반 48명으로 운영 중인 거리상담반 인원을 85명으로 증원해 사람의 왕래가 적은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과 만취자 및 거동불능자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을 통해 거리노숙인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거리노숙인과 1대 1 밀착상담을 통해 병원 입원이나 쉼터로의 입소를 적극 유도하고 서울역 상담소 또한 24시간 확대 운영한다.또한 쉼터 및 상담보호센터 이용이 어려운 노숙인들을 위한 응급잠자리를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제공한다. 이와는 별도로 영등포 지역에 2개소 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서울역 및 영등포역 인근 쪽방을 10개 확보해 1일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쉼터 입소 노숙인, 쪽방 거주자, 고시원 등 주거시설에 거주하는 노숙인들에게 실시하는 특별자활 사업을 현행 64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참여분야는 쉼터주변 청소, 담배꽁초 및 휴지줍기, 첨지물 제거 등이며 임금은 월 15일 근무기준, 일 2만1000원이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5시 서울역 회의실에서는 노숙인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및 거리상담반 발대식이 개최된다. 이번 발대식에는 겨울철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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