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업로 관광코스 변신

충남 태안군 소원면 6개 등산로 단장…걷기 열풍과 맞물려 생태체험코스도

기름유출 방제작업을 벌였던 태안군 소원면 해안이 깨끗한 관광지로 변신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기름유출사고 직격탄을 맞았던 충남 태안군 피해지역의 방제작업로가 관광코스로 바뀌어 손님맞이에 나섰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면장 김종원)은 ‘기름사고’ 때 방제 작업로로 썼던 면내 6개 도로를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등산 및 산책로로 단장, 관광코스로 꾸몄다. 관광코스 조성은 ▲만리포·천리포·의항·구름포 등지의 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노을 지는 갯마을 등 기존 소원면 관광자원과 맞물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안겨줄 전망이다.

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소원면 국사봉 등산코스.

특히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등 걷기열풍과 맞물려 생태체험코스가 각광 받는 가운데 이뤄진 소원면의 관광코스개발은 눈길을 끈다. 소원면은 교통정보, 가격표시제 참여업소, 주요 먹을거리 등 관광정보를 빼곡히 담은 펼침형 관광지도까지 만들어 지역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김종원 소원면장은 “기름유출사고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다는 생각으로 관광코스를 만들고 홍보물 제작에 나섰다”며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발 벗고 나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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