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각 가정마다 겨우내 먹을 김장 준비로 분주한 요즘,김장철이 즐겁지만은 않은 이웃이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새마을부녀회는 오는 17~18일 이틀간 지역내 저소득 이웃을 위한 ‘2009년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연다.◆ 17~18일, 새마을부녀회서 김장담그기 행사 실시 매년 김장철마다 진행되는 행사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총 55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을 계획이다.
강북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지역내 저소득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정 등 총 1500여 세대와 화해의집 쉼자리, 띠앗자리 쉼터 등 여성보호시설 2개 소에 전달된다.우선 17일 김장거리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가 시작된다. 부녀회 회원들이 김치 속 재료로 들어갈 무와 양념 등을 다듬어 준비해 두고 기타 재료와 김장에 필요한 물품 등을 사전에 마련해둔다.18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대대적으로 김장이 진행된다. 전날 마련해 둔 속 재료로 버무린 김치는 전용용기에 담겨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배달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미리 선정된 지원 가정에는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김치를 전달하며 여성보호시설은 구청에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5500포기 ‘사랑 버무린’ 김치 담가 홀몸노인, 한부모 가족 등에 전달한편 강북구는 이 외에도 적십자봉사회의 ‘사랑의김장나누기’(17일), KT&G 복지재단과 함께하는 ‘2009 강북구 사랑의 김장 나누기’(19일), ‘다문화가족 김장담그기 체험’(27일)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지역내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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