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맘 전용카운터 10개에서 66개 해외 전공항 확대서비스 이용 나이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대상 확대
아시아나항공 승객이 기내에서 무료로 제공된 모유수유 가리개를 이용해 동반한 유아에게 편안하게 모유를 수유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내서 어떻게 모유수유를 할 지 정말 고민됐는데 뉴욕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전용카운터에서 모유수유 가리개를 받고 한국에 오는 14시간 동안 편안하게 아이와 여행 할 수 있었어요"(뉴욕~인천편 탑승객 최은선 씨)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지난달 1일부터 항공업계에서 최초로 실시한 해피맘 서비스가 시행 1달 만에 고객들 호평을 받고 있다.해피맘 서비스는 유아 동반 손님 전용카운터 신설, 모유수유 가리개 무상 제공, 기내 아기띠 대여 등 유아 동반 손님의 눈높이를 맞춘 서비스. 지난달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총 10개 공항(인천 뉴욕 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시드니)에서 시행됐다.한 달 동안 총 2277명의 유아 탑승객 중 해피맘 전용 카운터를 이용한 손님이 1043명으로 60% 에 육박하는 이용률을 보였다. 그 중 167명이 모유수유 가리개를 제공 받아 사용했다.네티즌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21개 블로그와 10개의 카페에 해피맘 서비스에 대한 소개 및 이용 후기가 올라와 있고 서비스 구간 확대 요청 등의 댓글도 있다.아시아나는 이달 10일부터 해피맘 전용카운터를 현행 10개 공항에서 아시아나가 취항하는 모든 국제공항(66개)으로 확대 시행하고 서비스 수혜 대상을 현행 만 2세(생후 24개월)에서 만 3세(생후 36개월)로 늘려 더 많은 손님들이 해피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외에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공항라운지 이용 시 만 2세 미만의 유아에 대해서만 보호자 동반의 경우 무료 입장을 허용하는데 반해 아시아나항공은 만 7세 미만의 아동들까지 무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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