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증권은 6일 중장기적으로 리츠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면 리츠펀드의 분할 매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오대정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팀장은 이날 '상업용부동산 위기라면? 답은 글로벌리츠' 보고서에서 "올 봄 이후 리츠 가격의 급등세로 초저평가는 벗어났으나 과거 역사적 수준과 비교할 때 현재 리츠 가격은 매력이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오 팀장은 "리츠는 유동성이 부족한 부동산과 달리 주식시장에 상장된 증권으로, 현재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주식과 유사하게 향후 경기상태를 선반영해 움직인다"며 "높은 공실률과 낮은 월세수익로 주저한다면 수익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부진을 바탕으로 올 봄 이후 리츠시장의 반등을 단지 유동성에 의한 버블의 재생성으로만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부터의 가격상승은 실물경기의 회복세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과거 부동산 버블시기와 같이 리츠펀드에 주식펀드와 같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며 주식과 채권 중간정도의 위험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위험조정수익률을 측면에서 우월할 수 있는 투자안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 "올 봄 이후 전반적인 자산가격 급등부담 및 최근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규투자자는 현 수준에서 올 연말까지 분할매수하며 급락시 잔여 목표매수액을 집행하고 기존 투자자은 급락시 추가매수 전략을 펼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리츠펀드 수익률에 대해서는 "GDP성장률, 실업률, 가격매력 등을 고려시 미국, 호주 등 선진국 투자비중이 높은 글로벌리츠펀드 전망이 가장 좋다"며 "아시아리츠펀드도 비교적 견조한 수익률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일본리츠펀드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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