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KTB투자증권은 5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자회사 실적개선과 수주모멘텀은 내년부터 나타날 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예상 수주액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낮췄다. 이봉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수주액을 7조7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으로 하향했다"며 "원가율 상승을 반영, 올해, 내년 EBITDA를 9% 감익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두산중공업이 올해보다 내년에 빛을 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7년 이후 M&A를 통해 글로벌 마켓 진출시 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해 학습비용이 발생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수주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가파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산엔진 유상증자가 마무리국면이며 DII와 두산인프라코어 실적 개선으로 내년에는 자회사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점, 대형 발전·담수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중 입찰 재개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도 기대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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