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 이야기
[증권부]0---최근 외국계 증권사 임원이 투신 자살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장이 안좋아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펀드매니저들을 염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아무리 수익을 잘 내는 펀드매니저들이라도 슬럼프를 겪곤 하는데 특히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에서는 '부진한 1년'을 기다려 주지 않고 가차없이 후속조치를 취해 이들의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A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우스갯소리로 '30분만 진지하자'는 마인드로 스트레스를 안받으려 노력한다고 말하기도. 0---증권가도 신종플루로 비상. K증권 건물에 입주해 있는 사람 중 20명 이상 신종플루 확진을 받아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H증권 직원도 신종플루에 감염돼 1주일 쉰 뒤 최근 복귀했다고. 증권사들은 특히 지점 직원 중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할 경우 영업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더욱 조심하고 있다고. 0---키움증권은 이번 한국시리즈 광고 효과 톡톡히 봤다고. 올해부터 전 구장 대상으로 펜스 광고 진행.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한 TV광고도 한국시리즈 개막에 맞춰 함께 런칭. 지난해 올림픽 야구 우승 및 WBC 선전 등을 계기로 야구 붐을 점쳐 전격 광고 확대전략에 나섰는데 예상이 적중했다고. 잠실구장의 경우 양쪽 파울 폴대 옆 두 개 펜스에 광고하고 있는데 사실상 선착순 마감이라서 기존에 점유하고 있는 회사에게 유리하다고. 야구 인기 상승과 저비용 고효과 등 장점 등을 십분 살리기 위해 펜스 광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증권사 많을것이라고 함. 0---지난달 31일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우리투자증권 꽃미남 직원 6PM. 여직원 인기 투표로 뽑힌 이들은 직접 찍은 2PM의 'Again' 동영상 댄스가 네티즌 및 업계에서 화제를 모은 후 방송국 쪽에서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고. 한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때 브라운아이드걸즈(브아걸)의 우리투자증권 여직원들이 모여 구성된 브라운아이드걸즈(브아걸)도 한때 시건방춤 동영상으로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지금은 유야무야됐다고. 0---국내 빅5 증권사 중 한 곳은 동일 직급은 연차 상관없이 임금 및 복리후생을 포함한 모든 조건이 똑 같다고. 너도 나도 같은 '과장', '부장'이다보니 택시비, 식비, 유흥비 등에 있어 일명 '뿜빠이'가 활성화돼 있다고. 0---외국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외국계 답게 직원들 정시 출근에 칼퇴근하는 곳이 많아 국내 회사들 부러움 한 몸에 받는다고. 휴가 역시 국내 증권사에 비해 길게 쓸 수 있어서 2주 내지 3주까지 한꺼번에 쓰는 사람들도 있다고. 역시 외국계라는 말이 절로. 0---중소형 G증권사는 앞으로 외부에서 인력을 영입하지 않고 내부 인력 키우기에 전념키로 했다고. 하지만 애널리스트의 경우는 어쩔수 없이 외부영입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인력 통제 방법을 놓고 고민이라고 전함.<ⓒ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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