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종로구 내 한옥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옥 홈스테이 운영자를 모집한다.최근 한옥 숙박 체험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일반 한옥 가정집의 빈방을 활용해서 종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한옥을 체험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신청자격은 ▲종로구에 실제 거주하며 한옥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독립된 침실 구비 ▲조식 제공이 가능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욕실이나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진 곳 ▲의사소통을 위해 한 가지 이상의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인종이나 종교, 외국문화에 대한 편견이 없는 경우에 주어진다.신청은 방문신청 우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호텔이나 기존 숙박시설과 달리 한국의 가정을 방문해 그 가정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다.외국인은 머무르는 동안 한국의 풍습, 생활습관, 살아있는 한국어를 습득하고 호스트 가정은 홈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환경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 또 홈스테이는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진정한 우정을 맺는 시민 참여형 국제화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다.종로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홈스테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순수 관광객 유치에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먼저 올 안에 홈스테이 운영자 모집 기준과 지원 범위 등에 관련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호스트를 모집하고, 홈스테이 운영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또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 실시한다. 그리고 외부기관과 호스트 가정을 연결해 주고 홈스테이 사례집 발간과 수요기관 홍보 등을 통해 홈스테이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향후 2~3년 내에는 종로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홈스테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홈스테이 사업 위탁운영을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종로구는 이번 기회가 편안하고 친절한 숙박서비스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종로를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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