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정책 중단되면 자산가치 하락으로 시장 취약해질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40% 고평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사기관 스미더스(Smithers)의 앤드류 스미더스 이코노미스트가 "S&P500 지수가 40% 고평가됐으며, 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어왔던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이 중단되면 S&P지수 역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S&P500지수는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9일 대비 60% 이상 오른 상태다.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행들이 자본 확충을 위해 더 많은 주식을 매도하게 되면 S&P500지수는 떨어지게 될 것"이며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면 모든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이 매우 취약해질 것"이라 전했다. 스미더스는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은행에 대해서는 "(대형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 규제 등이 강화되면 이들 대형은행들이 분산될 수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스미더스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은행주 주도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9867.96을 기록했고, S&P 지수는 1.17% 내린 1066.95를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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