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골프장 '이름처럼 신선하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름다운골프장(사진)이 첫 선을 보였다. 소동기 변호사가 대표를 맡아 화제가 됐던 골프장이다. 대다수 골프장이 영어로 작명된데 반해 '아름다운'이란 우리말 이름부터 신선하다. 소동기 변호사는 "클럽이 인격을 만들고, 코스가 골퍼를 만들기 때문"이라며 "스코어보다는 예절과 질서, 양보하는 정신 그리고 겸허 등 골프 본연의 모습이 구현되기를 소망한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18홀 규모의 골프장은 산에 터를 잡았지만 해안에서 1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바다와 산과 들을 한데 아우렀다. 매 홀마다 특색이 뚜렷하면서 리듬감이 있어 라운드의 재미는 한층 배가된다. 내년에는 9홀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클럽하우스도 하나의 예술품이다. 국내 철물과 석물 아트의 선구자인 최홍규씨가 직접 돌 하나하나를 닦아가면서 시공했다. 행정구역은 충청이지만 교통 여건이 좋아 서울 강남권에서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경부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된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무기명회원권을 판매하지 않는 등 회원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의지도 돋보인다. 1577-466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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