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케미칼 합병 효과 미반영..시장 컨센서스 대비 2% 수준의 하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HMC투자증권은 26일 호남석유화학의 내년 예상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소용환·곽진희 애널리스트는 "KP케미칼 흡수합병에 따른 이익 효과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내년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15%, 2.56%, 1.42% 하회하는 4조4726억원, 3850억원, 31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또 "호남석유화학은 타사 대비 수익성 편차가 심하고 시황 의존도가 높은 제품 위주의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 사유를 들었다.한편 지난 3·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366% 증가한 1조4164억원, 2195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이 추정치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지난달 중순 이후 하락세에 돌입한 제품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월28일 계획된 KP케미칼과의 흡수 합병은 양사 대주주 지분 등을 고려할 때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됐다. 그는 "KP케미칼과의 합병은 규모의 대형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성장을 위한 추가적 인수합병 재원을 확보한다는 측면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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