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
외국인 유학생 10명중 1명이 불법체류자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이 23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유학생 10명 중 1명이 불법체류자이며, 전문대는 3명 중 1명 이상이 불법체류자라고 밝혔다.게다가 서울대 22명, 연세대 45명, 고려대36명 등 주요 대학에도 불법체류 학생이 상당수이며, 특히 전문대 12개교는 유학생 전원이 불법체류자일 정도로 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출신국가별로는 중국이 5만 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몽골, 우즈벡 순으로 나타났다. 이탈율은 베트남 출신이 30%로 가장 많았다.박 의원은 "대학이 인원과 재정충당의 이유로 마구잡이식으로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은 우리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법체류 학생이 일정수준을 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입학권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혁진 기자 y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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