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 매도전환에 차익매물 출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의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선물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로 방향을 틀었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도 매물이 출회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게 쏟아지고 있는 탓이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매수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매수 규모가 100억원대에 불과해 프로그램 매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여기에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8.9%에 달했지만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국내증시의 하락세에 한 몫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05포인트(-1.15%) 내린 1634.7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0억원, 1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07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00계약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의 2000계약에 육박하는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12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