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마인드 여전..미결제약정 한달만에 14만계약대 감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채선물이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때문이다. 다만 장후반 들어서면서 다음주 발표예정인 3분기 GDP와 산업생산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상당부분 상승폭을 되돌렸다. 결국 윗꼬리가 긴 양봉차트를 연출했다. 미결제약정 또한 한달여만에 14만계약대로 줄었다.
[표] 국채선물 차트<br />
[제공 : 삼성선물]
21일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상승한 108.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8.45로 개장했다. 점심무렵 120일선이 놓인 108.61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 마감동시호가에서 3틱이 추가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5591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또한 5거래일만에 1158계약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금요일 사상최대치인 2만4117계약 순매도 한 것을 비롯해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동안 외인의 순매도물량은 3만4793계약에 달했다.반면 증권이 4536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1164계약과 54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미결제량은 14만8544계약을 나타내 전일 15만2585계약대비 4000계약 가량 감소했다. 미결제량이 14만계약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9월17일 14만5427계약을 기록한 후 한달여만이다. 반면 거래량은 6만9756계약을 기록해 전일 6만2809계약보다 7000계약 정도 증가했다.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장막판에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었다. 108.55선 부근에서 공방이 치열했던 가운데 숏마인드가 다소우세하며 미결제가 감소했다”며 “다음주 발표 예정인 산생과 GDP발표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된 것 같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12월물 미결제량이 15만계약 아래로 떨어졌다. 9월물도 그랬던 것처럼 미결제량이 저점부근에 와 있다”며 “매수가 됐던 매도가 됐던 미결제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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