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덮개에 ‘세종시 사수’ 스티커 부착…질의 때 각종 매체에 표출돼 홍보홍과 톡톡
'노트북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디트뉴스24]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노트북 시위’를 벌여 화제다. 자유선진당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자신의 노트북에 ‘행복도시 원안사수’ ‘세종시 변질음모 분쇄’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여 세종시 원안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박 의원이 소속된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토해양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원회와 달리 세종시와 관련된?산하기관이 거의 없다. 때문에 박 의원은 자신의 노트북을 통해 세종시 원안추진 관련구호를 보임으로써 정부 여당의 세종시 원안수정 또는 전면백지화 움직임을 막아내기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박 의원의 이런 시도는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 박 의원의 발언이 있거나 박 의원과 가까이 앉은 동료의원들 질의가 있을 때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세종시 원안추진 구호가?자연스럽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등 일부 언론은 박 의원의 이런 모습을 사진기사로 내보냈다. 박 의원은 특히 자유선진당 소속의원 모두에게 똑같은 스티커를 만들어 배부하는 등 노트북 시위는 더욱 번질 전망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정무위의 경우 국무총리실을 빼고 세종시와 직접 연관 있는?기관이 거의 없다”면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의원님 지시로 스티커를 만들어 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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