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진로가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진로는 공모가 4만1000원보다 낮은 4만1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오전 9시3분 현재 시초가 대비 900원(2.24%) 상승한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1만8800여주. 증권업계에서는 진로가 공모가 대비 상승여력이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CS증권은 진로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고, 모건스탠리증권과 KTB투자증권은 5만원을 제시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4만9000원, 한국투자증권은 4만7000원을 불렀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주 시장이 향후 3년간 연평균 4.7% 성장하겠지만 업체간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경쟁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은 7.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2011년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해제돼 하이트맥주와 통합영업이 허용되고 가격 인상폭에 대한 제재가 없어져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마케팅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민정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이익환원정책이 투자 포인트"라며 "국내 부문 성장 정체를 보완할 성장 자극제가 될 일본, 중국 등 해외진출 성과는 덤"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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